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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통합부처 신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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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돼지삼촌 2010. 4. 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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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김형오 국회의장이 "정보기술(IT) 통합부처 신설"을 제안(2010.04.13)한 이후 이를 두고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전 정보통신부가 해체하여 현재 IT정책이 5개 부처로 분산되어 IT산업 전반의 위기를 맞았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IT 정책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00422008014 , 2010.04.22자

이에 IT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통합부처가 생길 경우 정부(공무원)기관은 규제 마인를 가지고 갈 수 밖에 없다며, 옛 정통부와 같은 조직의 부활은 예전 개발시대로 돌아가자는 소리라며 21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한 조찬 세미나에서 이야기하였다. 이에 앞서 최시중 방송통신 위원장은 15일 문방위 업무보고에서 정부조직개편 2년 지난 시점에서 개편을 또 하면 문제가 있으며, 각 부처의 업무에 마찰이 생긴다고 하였다. 또한 안철수 카이스트 석좌교수는 "IT분야에서 뒤처지는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체가 있어야 한며, 우리나라 수준의 규모나 발전단계에서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위 기사를 읽고, IT를 생각하는 정부의 입장을 알 수 있었다.
IT는 21세기 패러다임 쉬프트를 가져온 것으로 산업의 요소요소를 넘어 문화적 패러다임을 가져오고 있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분은 없으리라.. 얼마전까지만 해도 IT강국이라 자부해왔던 한국이 갈라파고스라는 폐쇄적 정책에 빗대어 놀림당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정보기술 속에서 더 이상 현상태로 간다면 큰 위기를 맞을 것이기 때문일 것이다.
신성장산업, 녹색산업 등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IT가 없다면 현실화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현대와 미래 사회에서의 IT는 매우 중요한 분야이며, 정책인 것이다.

현재 이 문제에 대해 inews24(sisa-issue.inews24.com)에서는 2010.4.22부터 투표를 진행 중인데 지금 현재 총 투표자 1168명중 821명(70%)가 IT통합부서를 만들어야한다는 입장이고, 307명(26%)가 필요없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아직 투표기간이 끝난 것이 아니므로 끝까지 보아야 하겠지만, 현 상태로는 통합부서의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 같다.

현재의 이슈제기는 매우 민감한 사항일 수 밖에 없는 것은 구 정통부의 역할을 융복합촉진이라는 비젼으로 지경부, 방송통신위원회, 행안부, 문화부 등으로 나눈지 2년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과 각 부처에 뿌리내리려는 찰라에 밥그릇을 빼앗길 위험에 대한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미 최소 5개년에서 10개년 정책계획을 세워둔 시점에서의 새로운 판을 짜는 것은 엄청난 출혈을 가져올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폰의 촉발로 강력한 융합바람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없을 뿐더러, 일선에 물러선 CEO가 위기를 감지하고 복귀하는 시점에서 현상태로 뿌리내리길 기다린 다는 것도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역할을 하는 어떠한 조직 또는 그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업무책임 부서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그것이 정부부처를 신설하느냐, 한부처에 업무기능을 강화하느냐에 따른 장단점을 논한다는 것보다 IT문화에 대한 정책수립과 추진의 업무 프로세스분석과 정책수행의 현실화, 개방화에 대한 문제로 논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요한 규제는 분명히 있으며, 각 국가의 문화에 따른 규제는 꼭 필요한 것이다. 그저 외국의 규제는 어떻다느니, 어떠한 방향으로 정책을 세우고 있다느니의 다른 문화를 우리 한국에 직접 대입하여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IT문화를 분석하고, 또한 글로벌 IT문화를 분석하여 적합한 내용을 수용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화의 분석을 통해 IT부처신설이 필요하면 신설하여야 할 것이고, 부처의 기능강화가 필요하면 강화시키며, TFT 또는 위원회 형태로 업무역할을 구축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단순 찬성하는가? 반대하는가? 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IT문화에 대한 자가진단을 실시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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